고양문화재단은 2023년 「별모래 P!CK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으로 일본 현대 연극의 거장, 시미즈 쿠니오의 주요 작품인 <분장실>을 9월 9일과 10일, 고양어울림누리에서 선보인다. 이 작품은 유럽 등 전세계에서 그 작품성이 인정받았으며, 1977년 초연 이후 일본에서 가장 많이 상연된 작품이다.
한국에서 처음 라이선스로 연극이 상영되었을 때, ‘일본의 국민극’과 ‘한국의 국민배우’의 조합이 대화제가 되었으며, 배종옥, 서이숙, 정재은, 황영희 등이 참여해 평균 관객 점유율 98%, 티켓링크 평점 9.9를 기록하며 관객과 평론가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번에 고양에서 공개되는 연극 ‘분장실’은 송옥숙, 황석정, 서영희, 백현주 등 11명의 한국 최고의 연기자들이 다양한 캐릭터를 만들어낸다.
네 명의 배우들의 연기 열정과 삶에 대한 노련함 다루는 작품
<분장실>은 안톤 체홉의 ‘갈매기’ 공연 중인 극장의 분장실을 배경으로, 네 명의 배우들이 서로 다른 시기를 거쳐 연기에 몰입하고, 그들의 삶에 대한 노련함을 다루는 작품이다.
A역은 연기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후배들을 아끼는 성격을 가진 캐릭터로, 드라마와 영화에서 일관적으로 인기를 끌어온 배우 송옥숙과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하고 있는 황석정이 분담한다. 특히 송옥숙은 이 작품을 통해 10년 만에 무대로 돌아왔으며, 황석정은 연극 <일리아드>에서 무대 연기의 정수를 보여줬다는 호평을 받았다.
사랑스럽게 연극 ‘갈매기’의 ‘니나’역에 몰입하는 B역은, 24년 만에 연극무대로 돌아온 영화배우 서영희와 백현주, 그리고 ‘2000년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 신인상’을 수상한 후 큰 무대에 선 방주란이 출연한다.
현실적인 압박과 외로움 속에서도 무대를 향한 집착을 보여주는 C역은 이일화, 임강희, 황순미가 맡는다. 이들은 모두 드라마와 영화 등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무대를 꿈꾸는 D역은 아역배우 출신인 함은정, 박정원, 김주연이 맡는다. 이들은 드라마와 연극에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다.
연극 <분장실>은 배우들이 무대를 향한 갈망과 동시에 힘든 삶을 이겨내는 모든 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이 어려운 시기에 관객들에게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공연료는 전석 45,000원으로, 고양시에 근무하는 직장인, 조기예매자, 프렌즈데이, 유료 관람티켓 보유자, 24세 이하 청소년, 예술인 등을 위한 다양한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상세한 공연 정보는 고양문화재단 홈페이지와 1577-7766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