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고양시와 서울 은평구를 연결하는 고양은평선 광역철도 사업의 기본계획을 승인했다. 이번 사업은 고양창릉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2031년 개통을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총사업비 1조 7,167억 원 투입, 정거장 8곳 신설
고양은평선 광역철도는 서울지하철 6호선 새절역에서 고양시청역까지 약 15km를 연결하는 경전철 노선이다. 총사업비 1조 7,167억 원이 투입되며, 고무차륜 방식의 경전철(K-AGT)이 8개 정거장을 경유해 운행된다. 주요 경유지는 화정지구, 창릉지구, 행신중앙로 등으로,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주요 거점을 잇는 교통축이 될 전망이다.
출퇴근 시간 30분 단축 기대
현재 고양시청역에서 새절역까지 이동 시간은 버스로 약 50분, 승용차로 35분이 소요된다. 그러나 고양은평선 개통 후 이동 시간은 약 20분대로 대폭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고양시와 서울 은평구 주민들의 출퇴근 스트레스를 줄이고, 지역 간 이동의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 고양은평선 광역철도 기본 및 실시설계 착수 예정
이번 기본계획 승인을 계기로 사업 시행청인 경기도는 기본 및 실시설계에 곧바로 착수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목표연도인 2031년 개통을 준수하기 위해 초기 행정 절차를 간소화하고, 사업 진행 상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교통혼잡 완화와 지역발전 기대
고양은평선은 고양 창릉지구와 서울 은평구 지역의 만성적인 교통 혼잡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교통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관계자는 “고양은평선이 계획대로 개통될 수 있도록 대광위가 적극 지원하겠다”며, “철도와 연계된 도로와 버스 등의 교통수단 확충을 통해 주민들이 더 편리한 광역교통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일정
사업은 기본 및 실시설계, 사업계획 승인, 착공 등의 절차를 거쳐 2031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진행된다. 대광위는 이번 사업 외에도 남양주 왕숙지구와 하남 교산지구 등 수도권 주요 지역의 광역철도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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