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선 일산역 개통…김포공항 19분, 부천 소사 29분
이동환 고양시장 “수도권 서부 하나로 잇는 교통망 만들겠다”
8월 26일 서해선 일산역까지의 연장이 개통되면서 고양시 내의 경기 서남부 이동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또한, 인천2호선의 고양 연장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포함되었으며, 내년에는 GTX-A 운정~서울역 구간의 개통이 예정되어 있어, 고양시를 포함한 수도권 서부 지역과 서울 중심부의 교통 연결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서해선이 대곡역부터 일산역까지 연장 개통되면서 이전에는 환승이나 우회해야 했던 시민들의 이동이 더욱 편리해질 것”이라며, “인천2호선 고양 연장과 관련하여 김포와 인천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수도권 서부의 교통 연결을 더욱 탄탄히 만들겠다”고 전했다.
서해선 대곡-일산역 6.8km 추가 연장 개통 예정
지난달 대곡~소사 구간의 개통에 이어 8월 말에는 서해선이 대곡에서 일산역까지 6.8km를 추가로 연장 개통할 예정이다. 이로써 일산 지역의 주민들은 경기 서남부와 수도권으로의 빠른 이동을 환승 없이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서해선은 김포공항, 부천의 소사, 그리고 안산의 원시를 연결하는 남북 노선으로, 2018년에는 소사원시 구간이, 지난달에는 2016년에 착공한 대곡소사 구간이 7년 만에 개통됐다. 이로 인해 대곡에서 김포공항까지의 이동 시간은 40분에서 9분으로, 대곡에서 소사까지는 67분에서 21분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이번 대곡~일산역 연장 구간에서는 경의중앙선의 선로를 공동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10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경의중앙선 신호기 설치, 반복선 운행 신호 개선, 일산역 승무원 숙소 등의 운영 시설을 설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기존의 서해선 차량 7대의 개조 작업도 마무리 단계에 있어, 26일 개통을 위한 최종 준비가 이루어지고 있다.
서해선의 일산역 연장 후, 일산에서 김포공항까지의 이동 시간은 50분에서 19분으로, 일산에서 소사까지는 77분에서 29분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김포공항에서는 5호선과 9호선으로, 부천종합운동장역과 소사역에서는 각각 7호선과 1호선으로 환승이 가능해져 마곡, 여의도, 강남 등의 수도권 중심지와 가산디지털단지, 부천, 인천 등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다.
인천2호선 고양 연장 예타 대상 선정…탄현‧중산지구까지 연결
지난 7월 20일, 인천2호선의 고양 연장 부분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포함되어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연장 구간은 인천2호선의 독정역부터 시작하여 김포를 경유해 고양의 탄현과 중산지구까지, 총 19.6km를 연장할 계획이며, 이 과정에서 12개의 역과 1개의 차량기지가 건설될 예정이다.
이 연장 사업은 2021년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되어 있었다. 고양시는 인천과 김포와 협력하여 사전타당성 조사용역을 수행하고, 이를 지난해 12월에 마무리했다. 이 조사에서 나온 B/C값은 1을 초과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 결과, 지난 7월에는 제3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인천2호선 고양 연장 부분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확정되어 사업의 추진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인천2호선의 고양 연장 부분은 2035년에 개통될 예정이다. 예비타당성조사의 결과는 내년 하반기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며, 그 후에는 기본계획의 설정과 기본 및 실시설계 작업을 진행한 뒤, 2029년에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 연장이 완료되면 김포와 인천의 검단 지역 등 수도권 서부 지역의 교통 상황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하반기 GTX-A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 개통
내년 하반기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중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이 개통될 계획이다. GTX-A는 파주 운정에서 시작하여 서울의 삼성역을 경유해 화성 동탄까지 총 83.1km를 연결하며, 지하 40m 아래에 선로가 설치되어 소음 문제를 해결하고, 101km/h의 고속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먼저 수서동탄 구간이 개통되고, 이어서 하반기에는 운정서울역 구간이 개통될 예정이다. GTX-A 노선에는 총 11개의 역이 예정되어 있으며, 고양시 내에는 킨텍스, 대곡, 창릉의 3개 역이 설치될 예정이다. 특히 창릉역은 신도시 입주 시기에 맞춰 건설될 계획이며, 삼성역은 2028년에 영동대교 복합환승센터와 함께 개통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킨텍스에서 삼성역까지의 이동 시간이 20분으로 대폭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양시장 이동환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신분당선의 일산 연장, 9호선과 3호선의 급행 연장, 경의중앙선 증차, 교외선 전철화, 그리고 공항철도 추가역 등의 고양시 광역철도 확장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라며, “창릉신도시의 광역교통 대책인 고양은평선과 식사 트램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고양시의 광역교통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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