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2호선 고양 연장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결정된 것에 대해 21일 고양특별시(시장 이동환)가 공식 발표했다. 이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의 심의 과정을 통과한 결과다.
이 연장사업은 2021년에 국토교통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 사업으로 포함됐었다. 이 사업은 2022년의 제8회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와 그 이후 5월의 심의에서는 안건심사 대상에서 제외되었지만, 고양시는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에 이 사업의 필요성과 적절성을 주장하며, 인천2호선 고양 연장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포함되도록 계속 요청했다.
인천2호선 고양 연장사업은 고양시, 김포시, 그리고 인천광역시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이 노선은 인천 독정역에서 분기하여 김포의 걸포북변역을 경유해 고양 중산지구까지 이어진다. 이 연장 노선의 길이는 19.63km이며, 그 중 고양시 구간은 약 8.32㎞에 이른다. 이 사업에는 총 2조 830억 원의 비용이 예상된다.
고양시는 이 연장사업이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생활권을 확장하고 지역적으로 균형된 발전을 이루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인천2호선 고양 연장사업은 고양시, 김포시, 인천광역시가 함께 진행한 사전타당성조사에서 편익(B/C)이 기준값인 1을 초과하며 사업의 타당성을 입증했다. 만약 이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고양시는 기본 계획을 세우고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할 계획이다.
고양특별시장 이동환은 “인천2호선이 고양시로 연장되면, 수도권 서북부 주민들의 이동성이 크게 향상되며 서울로의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일산대교, 자유로 등의 주요 도로의 교통 혼잡도도 크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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