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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6

경기도, ‘1회용품 없는 경기특화지구’ 확대… 양수리전통시장 추가 지정


경기도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전국 최초로 운영하는 ‘1회용품 없는 경기특화지구’를 기존 5곳에서 6곳으로 확대한다. 이번 확장으로 양평 양수리전통시장이 새롭게 추가되었으며, 기존 안산 샘골로 먹자골목의 면적은 약 3배 늘어난 4만 9,280㎡로 확대됐다.

경기도, '1회용품 없는 경기특화지구' 확대… 양수리전통시장 추가 지정

경기특화지구 확대와 추진 배경

경기도는 2024년 6월부터 ▲부천시 대학교 캠퍼스(가톨릭대, 부천대, 유한대, 신학대) ▲안산시 샘골로 먹자골목 ▲광명시 무의공 음식문화거리 및 광명사거리 먹자골목 ▲양평군 세미원 등 4개 시 5곳을 ‘1회용품 없는 경기특화지구’로 운영해 왔다. 이번 확대를 통해 양평 양수리전통시장이 새롭게 포함됨으로써 경기도의 지속가능한 환경 정책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도는 이번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도입기(2024년), 확장기(2025년), 정착기(2026년) 등 3년에 걸쳐 총 30억 원을 투입해 다회용기 기반 시설을 구축하고, 특화지구 내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지역별 추진 현황 및 계획

부천시: 탄소중립 포인트 리워드 도입

부천시는 관내 4개 대학교 캠퍼스 내 카페 14개소를 대상으로 다회용컵 사용 시 QR 코드를 활용한 ‘탄소중립 포인트 리워드’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다회용컵 사용을 장려하고, 이용자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안산시: 샘골로 먹자골목 면적 확대

안산시는 샘골로 먹자골목 인근 79개 음식점에서 다회용기 사용을 적극 유도하고 있으며, 특화지구 면적을 기존 1만 7,211㎡에서 4만 9,280㎡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보다 많은 음식점과 소비자가 1회용품 줄이기에 동참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명시: ‘1회용품 제로데이 캠페인’ 시행

광명시는 카페 및 음식점 81개소에서 ‘1회용품 제로데이 캠페인’을 개최하며 도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친환경 문화를 확산하고, 1회용품 사용 감소를 촉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양평군: 양수리전통시장 추가 지정

양평군은 기존 세미원에서만 운영되던 특화지구를 올해 양수리전통시장까지 확대해 총 2곳에서 운영한다. 카페 및 음식점 24개소에서 다회용기 사용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2026년 개최 예정인 ‘경기정원문화박람회’와 연계해 1회용품 사용 감축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특화지구의 기대 효과

도는 지난해 특화지구 5곳에서 약 58만 명이 다회용기를 사용한 것으로 추정했으며, 올해 특화지구 확대 및 면적 증가로 관련 효과가 127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이번 특화지구 운영을 통해 ▲대학교 ▲관광지 ▲음식문화거리 등 3개 분야에서 순환경제 표준 모델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용균 경기도 자원순환과장은 “2024년 도입기를 거쳐 2025년에는 1회용품 없는 특화지구를 대폭 확장해 순환경제 표준모델을 구축하겠다”며 “경기도가 앞장서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천형 환경 정책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경기특화지구 확대 정책을 통해 경기도는 지속 가능한 환경 보호와 자원 순환경제 정착에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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