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 에너지·재활용품 사용, 지속가능한 친환경 축제 개최
이동환 시장 “철저한 사전준비…시민중심 친환경 생활체육축제 만들겠다”
고양시가 9월 개최되는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과 장애인생활체육대회 개최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제34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이 고양종합운동장 및 다른 47개 경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 대회에는 축구, 배드민턴, 테니스 등 25개 종목에서 경기도 내 31개 시·군의 선수와 임원 총 2만여 명이 참가한다. 대회의 슬로건은 ‘미래를 바꾸는 힘 고양, 화합을 이루는 힘 경기’로 정해졌다.
또한, 9월 22일부터 23일까지 제17회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이 대회에서는 생활체육 13개 종목과 명랑운동회 11개 종목이 준비되어 있으며, 슬로건은 ‘같이 뛰는 심장으로, 함께 뛰는 생활체육’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이번 대회가 스포츠를 사랑하는 경기도민들의 무대라고 강조하며, 모든 연령대가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행사를 친환경적으로 진행하겠다는 계획도 공유했다.
오마이걸, 이찬원, 장윤정, 김희재, 별사랑, 강태풍 등 유명 가수들 무대 오른다
이번 대회의 개회식과 부대행사는 시민들을 중심으로 큰 축제의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개회식에서는 각 시군의 선수단들이 화려한 입장을 시작으로, 걸그룹 ‘오마이걸’부터 이찬원, 장윤정, 김희재, 별사랑, 강태풍 등의 유명 가수들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또한, 고양시립예술단과 고양예고 무용과의 예술인들도 참여하여 다양한 세대의 관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퍼포먼스를 선보일 것이다.
부대행사로는 슐런이라는 나무보드 스포츠, 감성글씨 캘리그래피, 가상현실 체험, 포토 부스 등의 다양한 체험 부스가 준비되어 있으며, 암환우들의 사회 복귀를 위한 제품 판매, 지역 특산물 판매, 서커스와 버스킹 공연, 그리고 푸드트럭 등이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개회식에서는 VIP를 위한 공간을 줄이고 일반 시민들을 위한 좌석을 늘렸다. 이를 통해 운동장의 절반 이상의 좌석을 시민들에게 제공하여, 그들이 더 가까이에서 경기와 행사를 관람하고 응원할 수 있게 했다.
또한, 대회 준비 과정에서도 시민들의 열정이 돋보인다. 약 1,300명의 시민들이 자원봉사로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지난 17일에는 발대식을 통해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각 시·군에서는 서포터즈단을 구성하여, 선수단을 직접 방문해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재생에너지·재활용품 활용…지구를 살리는 친환경 체육대회 운영
이번 대회는 환경 문제와 기후 위기에 대한 대응으로 친환경적 방향을 강조하며 진행된다. 특히 개회식에서는 ‘재생에너지100% (RE100)’ 정책을 따라 약 17만kWh의 친환경 재생전기에너지를 사용할 계획이다.
대회 관련 안내자료는 종이 낭비를 줄이기 위해 전자책 형태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 전자책은 인쇄 제한 없이 언제든지 접근하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대회 기간 동안의 모든 행사에서는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 및 친환경 용품을 사용하며, 자원봉사자들에게도 재활용 가능한 용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회의 홍보와 시민들의 참여를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대회 마스코트인 ‘벼리·토리, 까비’가 게릴라 홍보를 통해 시민들과 만나게 되며, 대회 시작일까지 다양한 소셜미디어 이벤트도 계속될 예정이다. 대회의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는 대회 일정, 경기장 위치, 고양시의 문화 이벤트, 관광지, 맛집, 숙박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경기장 사전실사 실시, 전체 47개 종목 경기장을 확정
고양시는 조직위원회와 함께 추진기획단을 구성해 지난해 11월부터 경기장 사전실사를 실시하고 전체 47개 종목 경기장을 확정했다. 안전한 경기 운용을 위해 노후 경기장은 시설 개·보수를 진행했다. 종목별 생활체육인 협회와 지속적인 간담회를 갖고 예상되는 문제점을 논의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시는 경기도 31개 시·군 생활체육인 2만여 명과 관중을 위한 안전 관리대책도 철저하게 준비한다. 경찰, 소방, 의료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종합안전 계획, 방역, 경기장 점검, 주차·교통 대책 및 의료지원 등 안전하고 쾌적한 대회로 운영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숙박 및 음식업소의 바가지 요금 등 부당 영업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업주들에게 협조요청 서한문을 발송하고 지속적인 점검할 방침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이번 경기도 생활체육대축전, 장애인생활체육대회는 대회 슬로건, 마스코트 선정 과정부터 시민참여를 중심으로 진행해 왔다”며 “개막식부터 폐막까지 사고 없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사전준비하고 있으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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