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친환경 고양쌀‧농산물로 안전한 학교급식 지원
이동환 시장 “아이부터 노인까지 안전하고 균형 잡힌 급식 제공”
고양시는 공공급식에 친환경 지역 농산물을 활용하며, 위생과 영양을 중점으로 관리하여 시민들이 안심하고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에는 어린이 급식소뿐만 아니라 사회복지시설의 급식 관리도 확대하여 모든 연령대의 시민들이 건강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려고 한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자라나는 학생들이 건강한 급식을 먹을 수 있도록 우수한 농산물을 선별해 제공하고 있다”며 “학교급식 안전성 검사를 강화하고 소규모 어린이‧사회복지 급식소도 철저히 관리해 고양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균형 잡힌 급식을 먹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와지‧참드림 쌀밥에 인증 받은 농‧축산물…안전한 학교급식
고양시는 친환경 우수 농‧가공 식품의 비싼 가격에 대한 보조금을 지원하여 학생들에게 건강한 학교급식을 제공하며 지역 농산물 활용을 촉진하고 있다.
학교에서 제공되는 밥은 주로 고양시에서 생산된 ‘고양쌀’로 만들어진다. 이번 해에는 175개의 초‧중‧고등학교에 대략 1,264톤의 쌀이 공급될 계획이며, 이 중 친환경쌀인 가와지와 참드림을 우선적으로 사용하고, GAP 인증받은 쌀도 함께 제공된다.
특별히, 고양시의 대표 농산물인 가와지쌀은 지난해 조사 시 170개 학교 중 98.8%가 선호하는 급식쌀로 인기가 높다. 그 이유는 멥쌀과 찹쌀 사이의 특별한 식감 때문에 매년 선택하는 학교가 증가하고 있다.
94개의 초등학교와 특수학교에는 지역에서 재배된 친환경 농산물이 공급되고 있다. 고양시는 매년 농산물을 재배하는 농가를 공개 모집하여 선정하며, 이들 농가는 다양한 인증을 받은 농산물을 학교급식지원센터에 제공한다.
급식용 농산물은 다양한 안전 검사를 거쳐 그 결과를 센터 홈페이지에 공개하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무료로 잔류 농약 검사를 진행한다.
중‧고등학교 47개교 중 친환경 농산물을 원하는 학교에는 약 15억 원의 예산, 그 중 7억 6천450만원의 도비를 포함하여 경기도 내 친환경 농산물을 제공한다. 또한, 지마크 인증을 받은 축산물도 희망하는 학교에 제공되고 있다.
나트륨은 줄이고 영양은 높이고…어린이 저염급식 인증
2014년부터 고양시는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운영하여 100인 미만의 어린이집, 사립유치원, 아동복지시설에 영양 및 위생 관리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저염급식 인증사업’을 통해 영‧유아들의 건강한 식습관을 도모하고 있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기관들에게는 저염 양념과 레시피를 제공하며, 제공되는 염도계는 가정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여 집에서도 나트륨 감소를 실천하게 한다. 급식소에서는 3개월 동안 염도를 스스로 측정하고, 대상에 따른 나트륨 섭취 교육을 받으며, 급식소 방문 시 염도 측정 및 위생 확인을 거친다. 이러한 기준을 충족한 급식소는 ‘저염 급식소’로 인증받게 된다.
2014년부터 지금까지 총 363개의 급식소가 이 인증을 받아 저염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20개의 급식소가 인증 과정을 진행 중이며, 이들 급식소에게는 고양시장의 인증서와 현판이 전달될 예정이다.
급식관리 대상에 사회복지시설 포함…노인‧장애인 식생활도 책임진다
고양시의 어린이 급식관리지원센터는 지난해 7월부터 어린이‧사회복지 급식관리지원센터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이를 통해 사회복지시설까지 급식 관리의 범위를 확대하여, 50인 이하의 노인·장애인 시설에서 영양사가 없는 소규모 급식소도 안전한 급식을 받게 되었다.
센터에 소속된 전문 영양사들은 50인 미만의 소규모 사회복지시설 중에서 영양사가 없는 곳을 주기적으로 방문하여, 급식의 위생 및 영양 상태를 점검하고 지도하며, 컨설팅도 제공한다. 또한, 노인과 장애인의 특성에 따른 맞춤 식단과 조리 방법을 제공하고, 식생활 교육도 진행한다.
전통 음식 요법을 활용하여 한약재로 만든 신메뉴를 제공하는 ‘한 끼, 건강!’ 프로젝트는 올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주최한 ‘제5회 어린이·사회복지 급식지원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고양시는 앞으로도 노인들을 위한 건강한 영양 메뉴를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제공할 계획이다.
이동환 시장은 “사회복지 급식 관리가 초기 단계에 있어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며 “국가와 도의 예산을 더 확보하고, 아직 센터에 등록되지 않은 급식소의 등록률을 높여 모든 취약 계층이 영양 및 위생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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