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양구 보건소, “반려견도 해충 기피제 사용해야”
고양시 덕양구 보건소는 캠핑이나 산책 등 야외활동을 즐기는 반려견 보호자들에게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였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증후군(SFTS)은 인수공통 감염병으로,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감염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반려견과 함께 야외활동을 즐기는 경우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중증열성혈소판증후군은 풀이나 야생동물의 털에 붙어 있는 참진드기에 물리게 되면 감염될 수 있으며, 이미 감염된 사람이나 동물의 체액, 분비물을 통해 2차 감염이 일어날 수도 있다.
중증열성혈소판증후군은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하다. 야외 활동 시 긴 팔과 긴 바지를 입고, 옷이나 신발에 진드기 기피제를 뿌리며, 활동 후에는 옷을 털어 세탁하고 즉시 샤워하는 등의 예방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반려견에 대해서는 옷을 입히고, 신발을 신기, 외부 기생충 약을 바르는 등의 조치를 취하며, 야외 활동 후에는 털이나 피부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덕양구보건소 관계자는 “야외 활동 후 반려견이 고열,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의심하고,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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