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시장은 4일 원당4구역 건설 공사장과 화정역 광장을 방문하여 폭염대책 추진실태를 점검했다.
폭염특보 발령과 함께 온열질환 환자의 수가 급증하고 사망사건이 발생하는 등 비상 상황인 가운데, 이동환 시장은 원당4구역의 주택재개발 공사장을 방문하여 야외 근무자들의 휴식시설 및 Heat Break(무더위 휴식시간제) 준수 여부를 점검했다. 또한 현장에서 근로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휴식과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그들의 의견을 들었다.
이 시장은 “두꺼운 작업복을 입고 무더위 속에서 일하는 건설현장 근로자들이 탈진, 일사병, 화상 등 다양한 위험에 직면해 있다”며 “노동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작업할 수 있게 관리와 대응책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이동환 시장은 이어서 화정역 광장에서 ‘안심 그늘막’과 길가 물분사 장치인 ‘클린로드’의 설치 및 운영 상황을 살폈다. 현재 고양시는 횡단보도 대기 시간에 그늘을 제공하기 위해 625개소의 ‘안심 그늘막’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추가로 155개소를 더 설치하고 있다.
‘클린로드’는 도로에 물을 분사해 온도를 내리는 장치로, 화정역 앞의 200m 구간에 설치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하루에 4번, 폭염특보가 발령될 경우에는 10번 물을 분사해 도로 표면의 온도를 낮추고 있다.
관계 부서는 무더위 피난소의 운영 상황을 확인하고, 고령자들의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농촌 지역을 방문하여 어르신들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이동환 시장은 “노약자들은 폭염에 특히 취약하므로, 최대한 휴식을 취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건강을 유지하도록 주의해야 한다”라며 강조했다. 그는 또한 “8월 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폭염에 대비하여, 건설현장이나 농촌 등 야외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온열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현장 점검을 철저히 실시하고 있다. 폭염에 대한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길이다”라고 강조했다.
고양시는 무더위 쉼터 160곳, 바닥분수, 경관분수 등 야외 분수대 49개소, 물 놀이터 4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시는 폭염시 행동요령 홍보, 고령층 논밭 작업자 안전관리, 무더위 쉼터, 도로살수차 등 폭염대책을 오는 9월까지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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