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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1

고양시민 1천명 “고양시 예산 이렇게 사용해주세요!”


고양시민 1천명 “고양시 예산 이렇게 사용해주세요!”

고양시민 1천명 “고양시 예산 이렇게 사용해주세요!”

고양시민생대회 조직위원회, 고양시 예산안 설문 결과 및 주민투표 10대 의제 발표 성황리에 마쳐

고양시 제1회 민생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원회) 100인이 지난 9월 16일 덕양구청 대회의실에  모였다.

이날 행사에는 8월 한 달 여간 고양시민 1,000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고양시 예산안 설문조사 결과와 숙의심사 과정을 거쳐 주민투표에 부칠 10대 의제를 발표하고, 각계 각층의 고충과 고양시에 바라는 이야기를 듣는 ‘시민 발언대’가 진행 되었다.

축사로 참여한 고양시민사회연대회의 이도영 의장은 “고양시장이 바뀐 후 시민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고 정치적 편가르기로 편성된 예산이 많았다. 특히 고양여성영화제의 경우 예산이 전액 삭감되어 경기도예산으로만 진행되어 이름만 고양여성영화제로 마무리되었다. 오늘 이 자리처럼 시민들의 요구가 담긴 예산안이 반영되는 2024년이 되어야한다”라고 이야기 했다.

설문조사는 총 1,120명이 응답하였으며 조직위원회 공동대표인 고양평화청년회 김재환 대표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김대표는 “지자체가 아닌 시민단체들이 모여 설문을 받는 과정이 결코 쉽지 않았지만 여기 계신 모든분들이 발로 뛰어준 결과 목표를 초과달성하고 유의미한 설문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며 고양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이야기 하였다.

사회를 맡은 진보당 송영주 공동지역위원장은 “오늘 시민발언대에 참여해주신 분들은 정치인들이 아닌 일반적인 삶을 살아가는 시장상인, 학부모, 청소년, 교사, 노동자들이다.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마이크를 잡고 이야기 하는 것이 쉽지 않은 만큼 이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듣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함께 고민해달라”라고 했다.

시민발언대에 올라선 박희동 능곡시장 자영업자는 “중대형 마트의 경쟁에 살아남기 위해 반값행사, 경품행사도 진행하고 친절교육, 특성화 교육을 통해 과희 목숨을 건 투쟁이라 해도 모자라지 않을 만큼 자조활동을 해오고 있다.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을 위해서 고양시에서 냉난방비 지원이나 홍보활동을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이야기 했다.

이날 시민발언대에는 돌봄교사의 “돌봄교실 정책”, 청년노동자의“고양시일자리”, 중3청소년의“청소년자율복합공간 확대”, 고1학부모의“교복지원금 정책”, 퇴직교사의 “교권이야기”를 주제로 진행되었다.

송영주 사회자는 “오늘 이 자리를 시작으로 1만명의 고양시민 투표를 통해 고양시민이 원하는 정책을 제안하고 시의회에서 2024년 예산안에 통과 되도록 만들겠다. 10월 21일 고양시 제1회 민생대회에는 오늘의 10배가 넘는 인원이 모여 제대로된 정치축제를 즐겨보자”라고 이야기하며 행사를 마무리 지었다.

고양시민 1천명 “고양시 예산 이렇게 사용해주세요!”

숙의심사를 통해 선정된 10대의제는 ▲경의중앙선 증차 및 배차간격 축소 ▲고양시민 에너지 지원금(냉난방비) 지급 ▲고양시청사 원안 건립 추진 ▲고양페이 인센티브 10% 지급 ▲관급공사 건설현장 지역주민고용 100% 의무화 ▲교복지원금 현금지급 및 예산 확대 ▲돌봄종사자 차별없는 복지혜택, 전일근무 보장 ▲방사능 안전급식 조례 및 예산 지원 ▲청소년 무상교통지원 조례 및 예산 지원 ▲학교급식실 인력보조 예산 지원 이다.

조직위원회는 10월 21일 고양시 제1회 민생대회를 성사시켜 1만인 투표의 결과를 바탕으로 고양시의회와 고양시장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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